도라지
link  나느나 너는너   2026-02-07

도라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거저것 도움이 되는 재료를 이용해 차로 마시는 사람들도 쉽게 볼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도라지다. 말린 도라지를 차로 마시기도 하고 도라지청을 만들어 물에 녹여 먹기도 한다.

도라지는 길한 약초 줄기라는 뜻에서 ‘길경’이라고 불렸다. 주로 감기나 기관지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사용한다. 길경과 감초로 만든 감길탕은 인후통이나 편도염 등으로 목이 아플 때 처방한다. 또 농(고름)을 배출하는 작용도 뛰어나 화농성 염증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그런데 가래가 있을 때(혹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라지 추출물을 섭취하면 오히려 가래가 늘어나거나, 없던 가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는 장용이 있는데, 오히려 늘어난 가래 때문에 당황하기 일쑤다.

도라지가 가래를 증가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인 ‘플라티코딘’이 인후부와 위장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기관지 점막의 분비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도라지는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기관지에 머물러 있는 가래를 희석시켜 쉽게 배출되게 만든다. 도라지를 먹으면 가래 양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도라지를 먹었을 때 분비되는 점액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관지 외에도 염증이 있는 곳에 도라지를 사용하면 염증 부위에서 분비물이 증가한다. 분비된 점액 자체가 외부 자극에서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도라지는 가래를 희석시켜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핑계 핑계 도라지 캐러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도라지를 캐러 간다고 하고서는 하루 종일 다른 일을 본다는 뜻이다. 도라지를 먹으면 가래가 많아지는 것은 도라지 탓이 아니다. 도라지 핑계를 댈 이유가 없다. 도라지 덕분에 건강해질 뿐이다.









한동하의 웰빙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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